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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옹 (Leon, 1995) 줄거리 리뷰

by 친절한 서로씨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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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Leon, 1995)

개봉일 - 1995년 2월 18일
영화 레옹 러닝타임 - 132분
장르 - 드라마, 액션, 범죄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세상을 일찍 알아버린 어른 아이 마틸다와 순수한 마음을 가진 킬러 레옹

커피보다는 한 잔의 우유를 즐겨고, 틈만 나면 화분을 돌보는 주인공 레옹은 이웃집에 살고 12살 소녀 마틸다와 만나게 됩니다. 하루 전 마약 문제로 마틸다의 아빠와 언쟁을 벌이는 이 남자의 이름은 스탠. 마약단속국의 부패한 책임자이자 마약의 사업을 주도하는 마약쟁이입니다. 협박을 받은 마틸다 아빠는 반발하고 옆에 있던 마틸다에게 화풀이를 하는데.. 

다음날 아침 마틸다 가족들은 분주한 아침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덧 스탠이 경고했던 시간이 다가옵니다. 무장한 남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마약으로 환각상태에 빠진 스탠이 복수를 시작합니다. 공권력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고도 너무나 여유로운 미치광이 스탠, 가족들의 시체가 뒹굴고 남은 건 침대 밑에 숨은 마틸다의 어린 동생과 아빠까지 스탠의 손에 죽고 마는데 그 시간 가족들이 몰살당한 집으로 들어서는 마틸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가족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레옹의 집으로 향하는데 옆집에 사는 척 연기하며 초인종을 눌러보지만 마틸다 역시 살해당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문을 열어주는 레옹. 목숨은 구했지만 가족들의 죽음에 오열하는 마틸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 주는 레옹. 마틸다가 직업을 묻자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마틸다는 킬러 레옹을 동경하게 되고 그날 밤 마틸다에게 자신의 침대를 내어주는 레옹 마틸다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것을 예상한 것인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레옹. 다음 날 아침 레옹은 냉정하게 마틸다를 내치려고 하지만 이 영화 레옹의 여자 주인공, 그렇게 식모로 눌러앉은 마틸다는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총도 닦아주고 글도 가르쳐 줍니다. 조금씩 마음을 여는 레옹 마틸다에게 킬러 교육을 시작합니다. 

맨해튼 빌딩 옥상에서 희생양을 물색하는 킬러 마틸다, 첫 번째 저격에 성공합니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 게임을 가르쳐 주는 마틸다 어색해하던 레옹도 어느덧, 게임에 몰두합니다. 레옹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마틸다. 두 람은 이제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미래를 예감한 걸까요? 레옹은 피자가게를 하면서 레옹에게 청부살인 의뢰를 전달해주고 그 보상으로 받은 돈을 보관하는 일을 하는 토니에게, 만일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돈을 누군가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한편, 가족들이 살해당한 옛집을 찾아가는 마틸다 자신이 아끼던 곰인형을 끌어안고 마약상이었던 아빠의 비상금을 꺼내는 마틸다, 동생이 살해된 장소를 발견하고 슬픔에 빠지는데.. 레옹이 피를 흘리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틸다와 함께 지내며 행복을 알아갈수록 조금씩 약해지는 레옹 태연한 척 다가오는 레옹에게 가족의 복수를 의뢰하는데 단칼에 거절하는 레옹.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는 마틸다.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죠. 

결국, 자신이 직접 복수를 실행하기로 결심하는데.. 스탠을 뒤를 밟아 마약단속국 내부로 잠입하는 마틸다. 

총을 숨긴채 음식을 배달하는 척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 성공하지만 어이없게 총 한번 꺼내보지 못하고 잡히고 맙니다. 어린 소녀라도 언제든 살해할 수 있는 미치광이 스탠. 그때 스탠이 아끼던 부하가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이 소식. 한편, 마틸다의 편지를 발견한 레옹은 마약단속국 정문으로 직직하는데 스탠의 부하들을 처치하고 마틸다를 구출합니다. 극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껏 기분을 내봅니다. 잔뜩 신이난 마틸다와 샴페인이 어색한 레옹. 그리고 이미 취해버린 마틸다. 그날 밤 레옹은 우유 한 잔을 마시고 마틸다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혼자만 앓고 있던 아픔들을 모두 털어놓으면서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감정들도 깊어집니다. 한편, 무장한 부하들을 이끌고 토니의 피자가게로 쳐들어 온 미치광이 스탠, 레옹에게 복수하기 위해 토니에게 협박하고 불길한 예감에 놀라 잠에서 깬 레옹. 그렇게 두 사람의 평화로운 아침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레옹의 신원을 파악한 미치광이 스탠. 그리고 납치당하는 마틸다, 레옹을 사살하기 위해 방으로 향하는 알파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상대는 업계 최고의 베테랑 킬러 레옹이었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마약단속국의 모든 병력들이 레옹을 사살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아무리 레옹이지만 탈출이 불가능 한 상황, 지원부대가 다시 레옹에게 접근하지만 모두 쓸어버리는 레옹. 기세를 몰아 대원을 인질로 마틸다를 구출합니다. 레옹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지원부대 하지만 쪽수가 너무 많았죠. 출구는 바리케이드로 막혀 버리고 탈출이 불가능한 절망적인 상황, 포기하지 않고 마틸다만이라도 탈출시키려 환풍구를 뜯어 냅니다.  이별을 감지한 마틸다는 혼자서는 안 간다고 떼를 쓰고..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것이 마지막 임을 예감한 걸까요? 한 번도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하는 레옹.

넌 삶의 행복을 가르쳐 줬어,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잠도 침대에서 자고 뿌리도 내리고
마틸다 사랑한다.

그렇게 마틸다를 떠나보냅니다. 그때, 잿더미가 된 건물 그리고 진압군으로 위장하여 구출되는 레옹. 마틸다는 무사히 1층에 도착하고, 의심의 눈빛으로 레옹을 경계하는 남자, 마틸다는 안전하게 탈출에 성공합니다. 혼란을 틈타, 재빨리 지하로 내려가는 레옹. 이제 마틸다와 함께 조용한 곳으로 떠날 일만 남았나 싶었는데..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미치광이 스탠.

그렇게 레옹의 작은 바램이 무너져 내립니다. 차가운 바닥에 처참하게 쓰러져 버린 레옹 마지막 힘을 다해 스탠에 손에 뭔가를 지어 주는데..

이것은 마틸다가 주는 선물이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수류탄의 핀. 

레옹이 당부한 대로 토니를 찾아간 마틸다, 레옹이 자신에게 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혼자가 된 마틸다는 만감이 교차하는데.. 생전, 레옹의 바램처럼 화분이 뿌리내려 자랄 수 있게 땅에 고이 묻어주는 마틸다.

 

숙녀 같은 아이 마틸다, 아이 같은 킬러 레옹

레옹은 항상 우유를 마십니다 운동 후에도 직장에서도, 퇴근 후 집에 와서도, 슬플 때도 우유를 마시죠 그것은 중년의 레옹이 그 나이에 맞는 정신연령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한데 레옹이 혼자 영화를 볼 때 표정과 마틸다와 장난을 칠 때 표정은 십 대 아이들의 그것과 같습니다. 마틸다에게 십 대 시절, 처음으로 살인을 한 후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죠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족도 없고 돈도 없고 심지어 글도 읽을 줄 모르던 레옹 묵묵히 어둠의 세계에서 생계를 이어나가며 상반된 두 세계의 괴리감에 힘들어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은 아직어리고 순수한 소년에 불과한 아이러니한 레옹.그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은 바로 화분을 돌보는 것이었죠 마치, 자기 자신처럼 땅에 뿌리내리지 못해 성장을 멈춘 화분에게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는 레옹 아침에 일어나서 퇴근 후 잠들기까지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위로하듯 화분에 집착하는 레옹 화분을 정말 위한다면 뿌리내릴 수 있게 땅에 심어 줘야 하는다는 마틸다의 조언에 미안한 듯 조용히 수긍하죠. 이루지 못한 소망을 자신의 분신인 화분을 통해서라도 이루고 싶었던 레옹의 간절한 바람이었을까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화분을 먼저 챙기죠 화분에 집착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마틸다 그녀는 레옹과 달리 나이에 비해, 너무나 성숙한 소녀입니다. 마틸다는 레옹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연인이었죠 마틸다를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레옹은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도 뿌리내리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마틸다와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이 정해져 있는 시한부 행복이었는지 모릅니다. 마틸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레옹 살인을 하고 나면 이생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고 행복하게 살 수 없다고 말이죠 레옹은 알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마틸다가 결국 가족의 복수를 실행에 옮길 거라는 것을 마틸다를 통해 조금씩 행복을 알아갈수록 점점 약해지고 부상이 잦아지던 레옹은 토니를 찾아가 자신의 돈을 마틸다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마틸다는 복수를 감행합니다 레옹은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느 사실을 알면서도 관공서인 마약단속국에 쳐들어가 마틸다를 구해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레옹은 목숨을 잃게 되지만 마지막 순간 마틸다의 행복을 위해 스탠을 끌어안고 자폭하며 저승으로 가는 길동무로 스탠을 선택하죠 이제 마틸다는 그토록 바라던 가족의 복수는 물로 더 이상, 스탠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상황이 됐고 레옹의 경제적 지원 덕분에 다른 소녀들 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아인 마틸다가 새 삶을 살 수 있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떠난 레옹, 마틸다는 그의 분신과도 같은 화분을 땅에 묻어 줍니다.그토록 바랬던 평범한 삶을 살지 못 했지만 레옹의 분신인 화분은 이제 마틸다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화분을 통해서야 비로소 정착하게 된 레옹에게 마틸다가 얘기하죠.

우리 여기선 행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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